(서울 더리더) 인간의 관심과 탐구를 통해 인간이 모습을 동물로 풍자해온 정수진 작가의 개인전이 분당 로쉬 갤러리에서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고민 끝에 전시회를 준비한 정수진 작가는 이 시기를 버텨내는 우리 모두를 위한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정 작가는 이 시기를 기억하고 모두에게 잘 이겨나가 보자는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작품 속 동물들에게 마스크를 씌웠다.
마스크가 없이는 밖을 외출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마스크를 쓰고 만나야 하는 현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한편, 전시회에 앞서 정 작가는 “마스크 쓴 관람객이 보는 마스크를 쓴 동물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힘든 코로나 시기만 가능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 또한 철저하게 준수하며 관객들에게 큰 위로를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