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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20.11.30 17:11

총사업비 ‘2억원’ 증발.. 심창보 태백시의원 “아무런 설명도 없어”

도시재생사업 ‘에코 잡 시티 태백’, 사업비 매년 변경

심창보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절차 무시, 예산 심의는 왜 합니까”

  심창보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이 30일 오후 4시 태백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도시재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태백시 행정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먼저, 심창보 의원은 지역 대표 도시재생사업인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이하 에코잡 태백)’에 대해 “사업비 규모가 매번 바뀐다”고 지적했다.

  ‘에코잡 태백’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난 2018년 공공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의 신청.제안으로 이뤄졌다.

  선정 당시 최초 에코잡 태백에 투입되는 예산은 민자 포함 2천 273억원으로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이다.

  이에 대해 심창보 의원은 “당초 2천 273억원에서 올해 초 2,155억원으로 변경돼 보고 됐고, 이번 행감에서는 2,153억원으로 또 변경돼 보고됐다”며 “2억원은 어디로 증발했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는 “총 사업비가 2억원 차이가 발생해도 아무 설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 의원은 도시재생 관련 리모델링 사업을 언급하며 “올해 여기에 투입된 예산이 얼마인가” 질문에 황원규 도시재생과장은 “1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심 의원은 “1천만원 규모도 아니고 1억 5천만원이나 되는 예산을 의회 승인 없이 사용했다는 것은 절차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이것은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원규 과장은 “단순히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예산이 지출됐다”며 “최소한의 비용을 갖고 사업을 하다 보니 의회와 소통을 못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간담회 등 수시로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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