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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12.17 18:00

“그린뉴딜 실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춘천 조성에 손 맞잡아

17일 강원도청에서 조명래(가운데)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최문순(왼쪽에서 두 번째) 강원지사와 이재수(왼쪽) 춘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춘천시청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7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춘천시(시장 이재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와 함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30일 국무회의에 보고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의 이행과제 중의 하나로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그린뉴딜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및 물-에너지와 연계한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관계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면서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조명래 장관은 “이날 체결한 협약이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물-에너지 사용에 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가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강원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코로나 이후 시대를 견인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대표사업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소양강댐을 활용한 저탄소 청정에너지의 브랜드화로 춘천의 이미지 상승 등 그린뉴딜 정책실현을 위한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경제 및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물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춘천시 동면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연간 수온이 6~13℃인 소양강댐 심층수 24만 톤(일)을 활용해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설비 규모는 1만 6,500냉동톤(RT, Refrigeration Ton)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월드타워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수열에너지는 전기에너지를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에너지로 주목을 받는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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