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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1.01.29 08:23

미취학 아동 ‘책 1,000권’ 읽는다.. 화천군수 “독서진흥 지원 나선다”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자료사진, 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모든 세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 포인트제를 도입한다.

  군은 오는 2월부터 오는 연말까지 독서 포인트제에 가입한 회원 150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독서 포인트제는 코로나19로 도서관 운영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독서문화를 다시 확산시키기 위한 화천군의 행복도서 프로젝트다. 독서량에 비례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연말 이를 정산해 포인트와 등가의 지역상품권을 시상품으로 지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취학 전인 5~7세 아동을 대상으로는 2024년 2월까지 ‘1,000권 읽기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5세 아동이 7세가 될 때까지 하루 1권의 도서를 읽으면 프로젝트를 완수하게 된다. 6세는 최대 700권, 7세는 최대 350권을 읽게 된다. 초등학생은 한 달 4권 읽기, 청소년과 성인은 한 달 2권 읽기가 목표다.

  초등~성인 회원은 독서 후 독서노트를 작성하고, 도서관 홈페이지에 리뷰를 등록해야 하며, 읽은 책은 도서관 홈페이지의 독서통장에 포인트와 함께 기록된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미취학 아동은 최대 25만 포인트, 초등~성인은 연간 최대 10만 포인트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독서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시 추가 포인트도 적립된다.

  군은 내달 16일까지 독서기록 앱 개발을 완료하고, 아동용 1,000권 도서목록 작성 후 어린이 도서관, 사내 도서관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참가자 발대식은 내달 20일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의 모든 어린이들이 독서 챌린지를 완료해 도서관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길 바란다”며 “모든 군민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독서진흥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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