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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1.02.08 16:28
  • 수정 2021.02.08 16:30

‘2021 평창평화포럼’ 개막.. “세계평화로 이어지길”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전경해 기자

  (평창 더리더)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강원도와 평창군, KOICA 주최, 2018평창기념재단 주관으로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평창동계올림픽 3주년에 맞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 중이다. 평창올림픽을 기념하며 열리는 평창평화포럼(이하 포럼)은 올해 3회차로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평화 전문가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세계평화를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올해는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한반도와 지구촌 평화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 개회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포럼 개회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신창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명예회장,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박효동 부의장,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강금실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창은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평창이다. 이 포럼이 세계평화를 향한 작지만 강한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평화를 향한 담론을 멈출 수 없다.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포럼이 세계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손혁상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 무력분쟁만이 아님을 깨달았다”며 “세계는 감염병이라는 보건위기와 함께 기아 빈곤 인권침해 자국중심주의 등으로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성공적 이행이 핵심과제”라고 했다.

  손 이사장은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포럼은 많은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평화에 이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 이 포럼이 인류의 당면과제를 극복하고 평화의 회복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명예회장이 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 개회식에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영상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짐 로저스 포럼 공동위원장은 홀로그램으로 참여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명예회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서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적 대 재앙으로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며 “절대 바이러스에 굴복하지 않겠다. 올해가 더 희망 있는 시간이 되어 머지 않은 때에 이 공포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진단과 치료 기술에 예방기술이 갖춰져야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진단과 치료약, 올해 안에 예방 기술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전경해 기자

  서 회장은 “평화는 희생과 헌신 없이 불가능하다. 원한다고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사회적 기득권자의 희생과 헌신, 강대국의 희생과 헌신, 제약회사와 지도자가 헌신해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며 “팬데믹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말아야 한다. 기필코 코로나에지지 않겠다. 국민 모두가 힘들게 인내하고 있다. 대재앙에서 벗어나 과거로 돌아가 평화를 이어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 평창평화포럼은 ‘평창평화정신’을 되살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국제사회가 공조해 다시 출발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하며 남북 공동개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만큼 평창올림픽의 유산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평창평화포럼이 스포츠를 통한 평화증진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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