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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1.02.09 11:39

이재수 춘천시장 “백신 접종에 문제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

2월말부터 11월까지 진행, 개인이 선호하는 백신 기다렸다가 접종할 수 없어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백신 접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9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준비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다음은 이재수 춘천시장 브리핑 전문.

  춘천시장 이재수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물론이고 모든 시민들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써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많은 시민분께서‘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성실히 준수하시는 등 생활 속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 드립니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않았던 길이지만, 백신접종을 통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가 최대 목표입니다. 시는 보건소는 물론이고, 모든 부서가 협업을 통해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업무를 완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백신접종 센터 설치를 위한 작업은 이미 시작됐지만, 설 연휴와 상관없이 빠르게 준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사회와도 같이 하겠습니다. 설 이후 의사회 및 간호사회를 만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협력방안을 같이 협의하겠습니다. 또 대학병원 등도 만나 공동 활동 방안을 찾겠습니다. 시를 믿고 시민들도 같이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근거하여 춘천시 접종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접종기간은 2월 말부터 11월까지 만 9개월 동안 진행이 되며 접종대상자는 춘천시민 286,000명 중에 만 18세 이상인 24만명이 대상이 되며 만 18세 미만과 임신부는 현재 제외대상이며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접종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다음은 접종방법입니다. 접종방법은 장소에 따라 3개의 방법으로 접종을 하게 됩니다. 초저온 냉동고(영하 20도에서 영하 75도 사이)에 보관해야만 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접종하게 되며 일반 백신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커와 얀센 백신은 접종 위탁계약을 맺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게 되며 현재 78개의 병.의원에서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접종이 있습니다. 각급 복지시설 중에 의료인이 없거나 촉탁의사가 없는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의 간호직 직원이 의사와 함께 직접 시설을 방문해서 접종하게 됩니다.

  다음은 대상군별 접종 시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 공급되는 상황에서 방역적, 의학적 접종순서에 따라 정부에서 정한 대상군별로 차례대로 접종을 하게 되며 개인이 선호하는 백신을 기다렸다가 접종을 할 수는 없습니다.

  1분기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 대응요원 등 접종대상자 수는 4천여명이며 2분기 접종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노인 재가 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일반 의료기관 종사자, 장애인 및 노숙인 입소시설 종사자 등 총 접종대상자 수는 58,000명이며 3분기 접종대상자는 18세에서 64세 사이의 일반성인 등이며 접종자 수는 총 178,000명이며 4분기에는 미접종자가 접종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시 정부에서는 백신접종을 위해 예방접종과 관련된 기관단체가 중심이 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였으며 의료인과 행정인력 등 114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발족시키는 등 시정부 자체에서 추진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총 접종대상자 중 60%에 해당하는 14만명이 접종을 하게 되는 접종센터는 봄내체육관에 설치할 예정이며 2월 중에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충분한 사전리허설을 통해 발생 문제점을 예측하며 대안을 만들어 내는 등 접종업무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접종센터에서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방역과 관련해서는 우선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무인 소독분사기 역시 2대를 설치해서 바이러스 균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며 아울러 하루 2회씩(점심식사 시간 및 18시 이후) 접종센터 내부에 대해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사람 손이 닿는 모든 곳에는 표면소독을 수시로 해서 접종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께서 느낄 수 있는 감염우려를 불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함은 물론 민원해결과 각종 백신접종 상담을 위해 5명으로 구성된 접종센터 전담 콜센터를 설치해서 민원과 불편사항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접종센터에는 접종 후 이상반응을 나타낼 경우를 대비해서 전담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구급차 2대를 배치해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놓고 종합병원들과도 업무제휴를 맺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비상사태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아시겠지만, 질병관리청에서도 아직 백신의 수급일정과 물량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우리시 정부에서도 백신접종에 대한 정확한 날짜를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시 정부에서는 우리시 정부에 맡겨진 업무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시 정부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백신접종 업무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백신접종 준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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