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강원 삼척시 도계읍 폐광지역에 ‘대학도시 구축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와 함께 도계 대학도시 조성의 첫 번째 사업으로 16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도계 복합교육연구관 양여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준공된 ‘도계 복합교육연구관’은 ‘폐광기금’으로 조성된 만큼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도계 대학도시 조성 사업’의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도계 복합교육연구관에서는 650여명의 강원대 도계캠퍼스 신입생들이 교양 수업을 받게 되고, 재학생 대상 RC(Residential Campus)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 맞춤형 오픈 클래스(Open Class) 강좌 개설, 보건과학대학 9개 학과가 참여하는 전공봉사활동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양호 시장은 “대학 측의 지속적인 협의.노력과 폐광지역주민의 동참 끝에 건립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학도시 성공 사례로 평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해발 860m 위치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와 도계 읍내를 연결해 재학생들이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약 80억원을 투입해 도계읍 전두리 옛 석공 평화사택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447㎡ 규모의 ‘도계 복합교육연구관’을 조성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