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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감염원 철저히 밝히고 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
김지희 기자 | 승인2021.02.16 17:09
양승조 충남지사가 16일 오후 도청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집단감염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홍성 더리더) “감염원을 보다 철저히 밝혀내는데 집중,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강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16일 오후 도청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집단감염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 다음은 양승조 충남지사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양승조입니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와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 속에 안전하고 넉넉한 설 명절이 되었고, 이로 인해 지난 일요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사례로 인해 안타까움과 우려스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한 도민 여러분께서도 염려와 걱정이 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지사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충청남도에서는 보다 비상한 각오로 이번 집단감염사례에 대처하고, 또 더 이상의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먼저, 아산 집단발생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13일, 아산시 탕정면에 소재한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 공장에서 근무자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밀접접촉자 8명을 검사한 후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기 검사자를 제외한 전 종사자 63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5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써 어제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67명이 되었습니다. 직원이 57명이며, 가족이 10명입니다. 총 67명의 확진자 중 4명은 연휴기간 중 타지역 검사 확진자이며, 충남도내 검사만으로 집계하면 총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아직 전수조사 결과가 다 나온 상황이 아니어서 추가 확진자는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 방역대책본부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역학조사팀을 즉시 구성하여 파견한 후, 현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즉시 모든 공장 내 방역 소독 조치를 취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전 직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곳 공장에서 16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도에서는 현장위험도 정밀 평가, 심층 역학조사 및 감염경로 추적 조사를 통해 지표환자와 감염원을 보다 철저히 밝혀내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도내 100인 이상 종사자가 근무하는 공장에 대해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금주 중 실시하고 사업장들에게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점검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수칙 강화를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 3차 유행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또 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충남에서는 12월 753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1월 352명, 2월 237명 등 완화세를 보이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기만 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코로나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자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하며 적극 동참하며 노력해 주셨는데, 다시 한 번 이렇게 우려의 소식을 전하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마음만으로는 현 상황을 이겨낼 수는 없습니다. 더욱 다부진 각오와 철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충청남도와 방역대책본부, 그리고 의료진과 방역기관이 힘을 모아 지금 이 상황을 더욱 확실하게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촘촘하고 정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보다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강화하면서 방역의 고삐를 더욱 확실하게 당기겠습니다. 이와 함께, 3월부터 본격화할 백신접종을 보다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이제 초.중.고등학교 등 모든 학교가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봄이 되면 우리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그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잡힐 것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는 현 상황,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 것이 최상의 방역이 되는 현실 앞에서 도민 여러분이 겪으셔야 할 어려움과 답답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고통은 우리가 넘어야 할 고비이며 그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미 치료제의 상용화 길이 열렸고 집단 면역을 향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고삐를 쥘 때입니다. 저는 이 길에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저는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신다면 ‘위기에 강한 충남’의 면모는 유감없이 발휘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충청남도가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으로 오늘 보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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