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1.03.25 16:14
  • 수정 2021.03.25 16:35

시장.체육회장 ‘방역수칙’ 위반?.. 태백시 “면밀히 검토”

남진우 강원 태백시 부시장이 25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불똥이 동호인 대회를 주최한 단체와 태백시체육회 그리고 행정으로 번지고 있다.

  태백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생한 태백시 7번 확진자는 21일 개최된 ‘제3회 태백시 축구협회장배 풋살대회(이하 풋살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풋살대회에 참가한 인원은 200여명.

  현재, 태백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7번 확진자 가족을 비롯해 대회 참가한 선수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체를 의뢰한 결과, 7번 확진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진우 강원 태백시 부시장은 25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오전 8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으며, 방역 강화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부시장은 “확진자와 관련된 공공시설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5개소에 대해 3월 28일까지 임시휴관한다”며 “태백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특별방역기간을 오는 4월 6일까지 2주간 연장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 대한 질의응답에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위반 ▲개회식 개최 논란 ▲5인 이하 집합금지에 대한 과태료 부과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개회식 개최 논란에 대한 질문에 남진우 부시장은 “주최 측에서 판단한 부분이다. 시에서 답변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대회 개회식 현장에서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SNS에 개회식 사진이 있는 만큼 당분간 논란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개회식에 참석한 태백시장 등 단체장 대상으로 인한 거리두기 위반 여부에 대해서 남 부시장은 “이런 사례가 처음이다. 면밀하게 검토해 통보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