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더리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5일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어느 때보다 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경건한 추념식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는 오임종 4.3유족회장,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홍성수 봉행집행위원장 등 4.3 관계자를 비롯해 도청 실·국 및 행정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추념식 보고에 앞서 “올해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공포된 상태에서 맞는 추념식이여서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추념식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으고 경건하게 4.3을 기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아직까지 코로나19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방문은 불가피하게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4.3유족과 전 국민이 도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과 도 공식 SNS를 통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각 기관.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념식 진행 전반에 걸친 내용을 총망라해 마지막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