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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1.04.01 14:18

41주년 ‘동해시민의 날’.. 심규언 시장 “오로지 시민의 삶 챙기는데 전념”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동해 더리더) “오로지 시민의 삶을 챙기는 데 전념”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1일 제41주년 동해시민의 날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당초 4월 1일 시개청 기념을 맞이해 그간 시정발전 유공시민과 단체 약 6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계획했었으나 지난달 25일 지역 내 음식점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부득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 다음은 심규언 동해시장 기념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늘 고향 발전을 성원해 주시는 출향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도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동해시민의 마흔 한 번째 생일인 제41회 동해시민의 날입니다.

  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동해시민의 날에는 코로나 감염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하여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고 영상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동해시민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시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으로 축하를 대신하고자 하였으나, 이마저 취소하게 되어 시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수상자분들께는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맞이한 마흔 한 번째 동해시민의 날을 작지만 의미있게, 함께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수상자분들께는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복도시 동해를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 주시는 의원님과 시민 한분 한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해시는 1980년 시 출범 이후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개척과 도전의 역사였습니다. 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도시라는 비전을 변함없이 추구하며 도시개발, 교통, 관광, 보건복지 등 사회.경제.문화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인구 10만의 작은 시가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주목받는 도시로 발전한 것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40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땅이 이제는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서 과거의 흔적은 희미해졌습니다. 그동안 흘린 시민 여러분의 땀과 열정은 우리의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없으며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도전과 극복이 있을 뿐이라는 말처럼 세상에 중요한 업적 대부분은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극복한 평범한 사람들이 이뤄낸 것입니다.

  시민의 대리인인 시장으로서 우리시 성장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며, 한편으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시정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는 시정을 펼치며, 시민의 소득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동해를 만드는데 아낌없는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힘이 빛난 한 해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상황에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 방역 의병이 되어 동해시 곳곳을 지켜주셨습니다.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와 코로나 기부 릴레이의 자발적 참여는 어려운 시민들께 위로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인 분들은 소상공인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셨고,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서로의 방어벽이 되어 주셨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께서 동해시의 주인으로 위기극복에 앞장 서 주셨듯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동해로 나아가는 여정에도 힘을 보태주실 것을 믿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민선7기를 출범하면서 진정한 시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시민중심 행복도시의 소망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소망은 참여행정과 시민참여를 통해 실현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추진이 어렵지만 시민소통 한마당, 공감 정책 토론회, 우리 동네 시장실은 대표적인 민선7기의 시민참여 브랜드가 되었고, 올해는 주민자치회를 시범실시하여 주민자치가 뿌리 내리도록 할 계획입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청년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해 주셨고, 곳곳에서 비대면 모바일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참신한 제안을 시정에 적극 개진하며, 우리시의 잠재력을 키워가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7기 3년간 시민이 더 행복한 동해를 위해 시민 공감을 바탕으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 보건, 복지와 교육, 일자리, 지역경제 정책에 창의성과 공공성을 강화했습니다.

  복지는 공정한 사회로 가는 토대입니다. 우리시는 시민들 각자 담당했던 삶의 무게를 시민과 함께 나누어 짊어지고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완전 해소를 목표로 10개동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운영을 확대하였습니다. 어르신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일자리가 늘어났고,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통한 자립지원을 강화하였으며 공익형 자활사업단 운영과 희망디딤돌 복지사업 확대로 일자리 창출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민간 주도형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으로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출발은 교육정책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교육활동비 지원사업과 교육 기획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받는 소외감을 없애고,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꿈빛마루도서관 건립, 청소년 체육문화센터 신축, 천문대 건립, 청년공간‘열림’운영을 통해 미래 세대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위기 해소와 일자리 창출일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시는 신속하게 전시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였으며 각종 세금과 임대료도 감면하였습니다.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올해 869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만7백여 개 창출로 일자리 중심 시정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거대한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내일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한편으론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는 누구도 가보지 못한 낯선 길이자, 모두에게 ‘새롭고 동등한 출발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시는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대규모 관광지를 속속 개장하여 우리시 경제관광지도를 새롭게 완성할 계획입니다. 추암철도가도교와 촛대바위출렁다리 완료에 이어 능파대 정원과 공원 정비가 곧 완료되고,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에 이어 무릉 달빛 호암소길은 야간 경관조명을 더해 무릉계곡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입니다.

  묵호항정비와 아울러 묵호권역을 감성.체험 특화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묵호등대 오션프론트가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언덕빌딩촌, 바닷가 책방마을, 어달항과 해변 정비가 완료되면 천상의 화원 논골담길과 어우러져 명실상부한 동해안 최고의 관광벨트가 될것입니다.

  또한, 석회석 채광지의 친환경적인 복구를 통한 볼거리 제공과 차별화된 이색체험을 제공할 삼화유원지와 무릉3지구가 6월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입니다.

  가을엔 한섬감성바닷길 조성 사업이 완료됩니다. 대형 산불로 소실된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창조적 복구를 통해 사계절 체류형 명품관광지로 10월 중 새롭게 문을 열게 됩니다.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하여 개장을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묵호항 재창조 2단계 사업과 북평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북평제2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수년에 걸쳐서 추진한 신성장동력사업이 완료되어 고용효과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시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동해의 미래를 위해 많은 일들을 이뤄왔습니다.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깊은 어둠이 빛나는 별을 만들어 내듯이 함께 격려하고 힘내며 이 위기를 견뎌내야 합니다. 서로 배려하고 극복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고 바위가 강물을 막아도 바다로 흘러감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같은 목표를 향해 협동하고 단결된 마음을 갖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믿음으로 자랑스러운 40년 역사의 성장과 결실을 바탕으로 미래 40년의 동해를 위해 저와 우리시 모든 공직자는 오로지 시민의 삶을 챙기는 데 전념하겠습니다. 더 행복한 동해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이뤄가겠습니다.

  오늘 한마음으로 동해시민의 날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야 할 동해시민의 날을 보다 많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시작되어, 코로나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차질없는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백신 관리와 접종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여 코로나 극복을 앞당길 것입니다. 내년에는 보다 안전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시민 여러분 가정마다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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