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강원랜드 대표가 8일 오전 본사 행정동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랜드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랜드는 신임 대표로 의결된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이 8일 오전 강원랜드 본사 임원회의실에서 제10대 강원랜드 대표이사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첫 집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간부 직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삼걸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폐광 지역주민과 직원 여러분들이 많은 고생을 해주셨고 그러한 결과로 폐특법 연장이 통과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폐특법 20년 연장으로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 된 만큼 이 좋은 기회를 살려서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며 강원랜드 100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유례 없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레저.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강원랜드도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당장의 어려움에 매몰되지 말고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해 이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앞으로 전 직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머리와 가슴에서 많은 생각들을 해주시길 당부 드리고 저는 사장으로서 그 의견들을 모아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원랜드가 후세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삼걸 신임 대표는 경상북도 기획관리실 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지방세제관실 지방세제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 국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차관보에 이어 제2차관을 역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