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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소희 기자
  • 사회
  • 입력 2021.04.28 13:34
  • 수정 2021.05.03 12:17

이재명 “기본소득,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하는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개막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경기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수원 더리더)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개막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대한민국에서는 일시적이나마 1차 재난지원금의 이름으로 기본소득이 시행됐고 경기도는 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3개월간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했다”며 “그 결과, 연 매출 10억 이하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등에서 가맹점포 매출이 많게는 150%, 평균적으로 39.7% 정도가 증가해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수요부족으로 지속적인 경기 저성장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본소득은 소득지원을 통한 수요 확충으로 경제 회복과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고 있다”며 “기본소득이, 특히 대한민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제대로 시행한 국가가 없다는 것과 재원 조달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 지사는 “오히려 대한민국이야말로 기본소득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사회복지비 지출을 OECD 평균 수준으로만 맞춰도 현재의 약 두 배에 가까운 추가의 가용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그중 일부를 기본소득 정책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역량이 안 된다는 이유로 포기할 것이 아니라 시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가면서 확대 시행하면 충분하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세, 로봇세, 데이터세, 부동산 불로소득을 일부 환수한 토지세 등으로 얼마든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지역화폐형 청년기본소득처럼 기본소득은 이미 하나의 정책으로 우리 사회에 깊이 들어와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것은 관성과 두려움, 망설임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상상력과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용기”라고 역설했다.

  한편, ‘사람을 사람답게’ 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막식은 공식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됐다.

  정소희 기자 dhghfk10@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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