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더리더)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환경과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 ‘인천시립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어르신과 가족, 종사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의견을 반영한 기본설계를 마무리 중으로, 4월 내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8월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계 중점사항으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 대비해 위급상황 발생 시 사용 가능한 감염전담구역을 지정하고, 외부 응급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내부 공조설비 별도 계획을 통해 내부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접촉면회를 위한 면회실 외부 출입구를 반영해 안전 설계에 중점을 뒀다.
또한 게스트룸을 마련해 어르신과 가족이 숙박하며 요양시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입소자를 위한 옥상 텃밭 및 옥상 데크, 2층 산책 데크 등 노인 활동을 위한 공간을 다수 계획에 담았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주민설명회 및 시의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TF회의 등을 통해 운영계획 수립 시 검토할 예정”이라며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에 대한 돌봄, 치료에 이르는 포괄적인 정책기조에 부응하면서 인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최초 시립요양원으로서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요양원은 남동구 도림동 386-8번지에 108명이 입소할 수 있는 시설로서, 총 사업비는 102억 9천 7백만원이다.
지상 3층의 건축규모로 2022년 6월 완공해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