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내년 5월 완공되는 신청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랜드마크’로 건립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신청사는 중구 태평로1가 31번지 1만2,709㎡의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만1,811㎡)로 지어진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신청사를 에너지효율 1등급(274㎾h/㎡·년)으로 설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청사 전체 에너지 소요량의 24.5%가 태양광, 태양열, 중수열, 열병합발전의 폐열, 지열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 충당된다.
서울시는 신청사 1∼7층 높이의 수직벽에는 약 2,000㎡ 규모로 벽면 녹화(Green Wall)를 하기로 했다.
수직 정원에는 재스민과 라벤더, 야래향,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아이비, 팔손이, 산호수 등 약 10만본이 심어진다.
이와 함께 신청사 전면 유리벽은 내부에 또 하나의 벽을 설치하는 ‘2중 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여름철의 더운 공기나 겨울철의 찬 공기가 곧바로 건물 내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서울시는 신청사 바로 앞에 있는 시청 본관에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을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8,977㎡)로 건립 중이며, 이 건물은 가족 도서관과 북카페, 개방형 자료실, 세미나실로 꾸며진다.
김옥경 기자 kok@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