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리더) “구.군 보건소 인력 보강과 함께 근무여건 개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구.군 보건소 근무여건 개선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먼저, 박형준 시장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최 일선에서 분투하시던 동구청 보건소 소속 간호직 공무원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있는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박 시장은 “우리 부산의 코로나 확산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은 방역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쓰고 계신 의료진 덕분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동료의 죽음이라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먼저, 코로나 대응 최 일선 기관인 보건소의 부족한 의료 인력을 당초 계획보다 빨리 신규 충원해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인력 충원 전에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시인력 지원 사업’을 통해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장 충원을 해야 하는 부족 정규인력 70여명 외에도 여유 인력 70여명을 더 채용하는 만큼 원하는 직원은 휴직 등 즉각 휴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코로나 현장 대응부서와 지원부서 간 교차근무, 근무교대를 통해 휴식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겠다. 이는 현장 근무에 투입되는 기간을 줄여 현장 근무자의 피로도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늘 설명드린 계획은 즉각 시행하고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새겨듣고 더 세심히 살펴서 의료진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