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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1.05.28 14:48

‘미생물’ 공급 급증.. 화천군수 “영농비 절감효과 이끌어 내도록 최선”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 농업 미생물 배양센터의 배양규모와 공급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영농준비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간 미생물 약 25톤을 배양해 농가 201곳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배양센터가 연말까지 4개월 간 미생물 20.7톤을 배양해 농가 148곳에 공급한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금도 활발히 배양이 이뤄지고 있어 연말까지 약 150톤 가량의 미생물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미생물 공급 농가 규모는 약 1,500여 곳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 하남면에서 문을 연 미생물 배양센터는 시설면적 837㎡ 규모에 배양기 5기, 저장조 10기 등 연간 250톤의 생산능력(최대 400톤)을 갖추고 있다.

  농업 미생물 배양센터의 배양 미생물은 고초균과 기능성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 유산균 등 5종이다. 고초균은 유기질 분해와 퇴비화 촉진, 광합성균은 축사 악취 저감, 유산균은 부패 억제와 pH 조절, 효모균은 가축 산유량·산란율을 증가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화천에 실거주하는 농업경영체 등록농가는 농지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250ℓ, 1회 최대 60ℓ의 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해 20회에 걸쳐 미생물 활용 농가 현장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농업인들의 유용 미생물 이해와 작목별 적용법, 적절한 사용량과 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농업 미생물 공급을 통해 화천산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화학비료를 줄이고, 농가 영농비 절감효과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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