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제68회 6.25 참전 태백중학교 전몰 학도병 추모제가 1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중학교 충혼탑에서 거행됐다.
태백시(시장 류태호)에 따르면 태백중.고등학교 동문회와 화백회 주관으로 추진된 이날 추모제는 류태호 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이용연 화백회장 및 화백회원, 유족대표, 박현규 태백경찰서장, 이용훈 태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태백중.고 총동문회,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용연 화백회장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나라가 처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바쳐 희생하신 학도병 열여덟 분의 숭고한 정신은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 가슴속에서 더욱 환히 빛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과 뜻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이나 세월호 희생자의 사례와 같이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전몰 학도병에 대해서도 재조명되어야 하며, 그에 걸맞는 국가적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