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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밟고 가나, 안고 가나… '송영길의 시간'은 혼란 속으로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1.06.01 14:49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판매되고 있다. 출판사 한길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온라인 서점을 통해 '조국의 시간' 예약판매를 시작, 첫날에만 1만5000부가 나갔다. 이에 곧바로 중쇄 작업에 들어갔고 현재 8쇄에 돌입해 총 4만부를 제작 중이다. 2021.5.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더리더)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1일 출간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지도부가 입장을 내야 한다', '민주당과 상관없는 일이다' 등 각기 다른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국 사태'를 둘러싼 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새 지도부가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동학 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에 관한 지도부 입장 표명에 관한 질문에 "일정 부분 입장을 전혀 표시 안 하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계속해서 이것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노동계 지명직 최고위원인 김주영 의원과 함께 민주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어떻게 하면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찾을 거고, 그 신뢰를 지킬 수 있는지 국민들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도 조국 사태에 관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날(5월31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조국 사태는 촛불시위 이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논란 중의 하나이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넘어갈 일은 절대 아니다"라며 "새 지도부가 이런 논란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답을 드릴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당의 쇄신을 지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조응천 의원도 "송영길 대표를 중심으로 '조국의 시간'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입장을 정리해 일관되게 민심에 전념하는 집권 여당의 듬직한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조국 사태에 관해 입장을 낼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사람이라고 보기도 어려운데 이것을 가지고 민주당에서 사과하는 것이 맞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은 민정수석이었고 법무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에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 공무원 신분이었다"면서, '민주당과 무관한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지 않나'라는 질문에 "어쨌든 이 사안은 당사자가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홍익표 의원은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에 대해 "비판하기보다는 조 전 장관의 책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하는 게 우선이다. 책이 나온 것 자체를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후) 2년쯤 되어 가는데 그때 있었던 시간을 꼼꼼하게 복기해볼 필요는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회고록) 출간 자체에 대해서는 당차원의 입장이 있기가 어렵지 않나"라며 "당원이거나 당직을 맡고 계신 분이 아니다. 개인적 출간이라 당 차원 공식입장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없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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