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정부가 ‘가리왕상 합리적 복원에 대한 3년 한시 운영’에 대해 최종 수용함에 따라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운영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이하 반투위)와 군은 이같은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지난 3년 동안 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 복원을 위해 노력한 군민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최승준 군수는 “노약자와 어린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이 명산의 정상에 올라가서 자연을 감상하고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 곤돌라 운영기간 동안 이동약자들이 불편 없이 가리왕산의 풍광을 즐기면서 코로나 시대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숲해설사 배치, 생태교육장 조성, 하봉지역 산림 출입차단시설 설치 등을 설치하는 등 자연환경 보존과 함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명소화 생태체험지구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앞으로 3년 동안 가리왕산 곤돌라를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시설물 이관을 비롯한 국유림사용허가,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곤돌라 정비와 전망대, 안전휀스 설치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 설치를 올해 말까지 모두 완료하고 오는 2022년 4월부터는 시험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기존의 알파인경기장 유지관리사무소를 활용해 가리왕산 생태전시관 및 올림픽 기념관으로 조성 활용하고, 곤돌라 운영도로 등은 생태탐방로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