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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21.06.18 14:49
  • 수정 2021.06.18 15:51

다양한 ‘교육 환경’ 조성.. 심 “적극 지원해야” VS 류 “지자체가 할 역할 아냐”

심창보(왼쪽)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이 18일 오전 11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의를 한 가운데 류태호(오른쪽) 태백시장이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 태백시청 민병훈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다양한 교육 기회 환경 조성, 태백시가 적극 나서야”

  심창보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이 18일 오전 11시 시의회에서 열린 제254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심창보 의원은 시정질의에서 “최근 3년간 지역발전에 허리가 돼야 할 청년층들이 자녀의 교육문제와 일자리 문제로 태백을 떠나고 있다”며 “교육은 인구 유출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민선 7기 교육경비 지원 규모를 제시하면서 “인근 자치단체에 비해 태백시의 교육경비 올해 지원 규모는 약 11억원 수준으로,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차이가 난다”며 “젊은 부모들이 교육 때문에 태백을 떠나지 않게 각종 교육프로그램 구축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적 편성과 집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로봇코딩, AI 교육 확대 등 수도권 및 대도시 아이들이 접하는 다양한 교육 기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태백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태백시가 교육에 대한 미래비전과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 정책을 제시할 수 없다면, 앞으로도 강원랜드 직원들을 비롯한 젊은 부모들은 떠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류태호 태백시장은 “먼저 질의 내용에 공감한다”며 “민선 7기 교육경비 규모가 줄었지만, 단순히 비교해서는 안된다. 장학금 수혜 규모와 수혜자가 3배가 늘어나는 등 질적으로 성장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류 시장은 “(다양한 교육은)지자체에서 나서서 해야 할 역할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교육은 백년지대계인 만큼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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