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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1.06.22 17:15

이재수 춘천시장 “역학조사 기간, 증상발현 5일전으로 확대”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역학조사 기간, 증상발현 5일전으로 확대”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22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춘천시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 이재수 춘천시장 브리핑 전문.

  춘천시장 이재수입니다. 최근 우리 시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대한 설명과 시민들에게 드리는 당부입니다. 지난 19일부터 4일간 우리 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33명 발생해, 시정부는 상당히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1일 16시 관계자 비상회의를 했고, 오늘 아침에도 관련 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춘천시 확진자 발생 사례는 타 지역처럼 특정시설 중심의 집단감염이 아닌 소규모 감염이 주를 이룹니다. 이는 세종시 사례와 유사해 춘천시만의 확산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우리 시정부는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의 경우 역학조사 기간을 증상발현 2일전이 아닌, 5일전으로 확대합니다.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업소의 사례도 2일전에 접촉이 확산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기나 발열 등 작은 의심증상만 있어도, 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는 적극적인 시민의식입니다. 특히 최근 백신 접종자가 증가됨에 따라 풀어진 긴장감을 다시 높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춘천시정부도 관련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현장 역학조사를 1인에서 2인 1조로 늘려 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문제를 막겠습니다. 또 관련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6명을 조속히 충원하겠습니다.

  또 접촉자 분류시 활용하던 CCTV, 카드사용 내역, GPS추적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학교 관련 확진자가 7개 학교에서 23명으로 위험한 상황입니다.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학생이나 교사에 대한 전수검사 등 합리적인 검사 방식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는 상향 조정할 수 있습니다. 유증상자 검사에 관한 행정명령이나 1가정 1명 검사권고도 고려하겠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이는 것입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었지만, 집단면역으로 가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시 한번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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