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남북교류 교두보 역할 하겠다”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2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이사장 이해찬)와 ‘남북강원도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남북강원도협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협약식은 남북강원도 교류협력 및 기반구축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고자 강원도와 4개 시.군(태백, 춘천, 평창, 인제),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한자리에 모였다.
협약사항에는 남북 고원도시 태백시와 북강원도 법동군이 인문지리적 유사성을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변화에 조응해 남북강원도 평화시대의 기반을 협력-구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향후 남북이 평화 훈풍을 타면 협약내용이 성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류태호 시장은“태백시 정체성과 특수성을 잘 살린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여 남북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은 "남북강원도가 하나가 되는 춘천-원산포럼처럼 강원도가 교류의 장으로서 기회의 땅이 되길 바란다”며 “남북교류를 도와주는 협회로서 강원도 해당 지자체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