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맞춤형 방역대책 강구, 가용인원 총동원”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8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태백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39번 확진자 발생 후, 8일 새벽까지 총 9명이 확진됐다.

  ◇ 다음은 류태호 태백시장 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태백시민 여러분! 태백시장 류태호입니다. 어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39번 확진자 발생에 이어 오늘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여 총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39번 확진자는 10대 중학생으로 7월 6일부터 열감,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발현되어 7월 7일 태백시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7월 7일 17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에서는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7월 7일 18시부터 확진자가 소속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밀접촉으로 분류된 가족 363명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오늘 새벽 6시경 8명의 추가확진을 확인하였습니다. 교직원 및 밀접접촉으로 분류되어 선별검사를 받은 부모 및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시에서는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39번부터 43번까지 5명의 확진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로 지난 7월 3일부터 7월 4일까지 사북지역의 숙박시설에서 1박을 함께 하였고, 같은 기간을 함께 지낸 원주거주 학생도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44번부터 47번 확진자는 밀접접촉에 따른 추가 감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태백 39번~47번 확진자는 병상이 배정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파악된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였고, 추가 접촉자 및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소독 및 선별검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또한 공개가 필요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시 홈페이지 및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실시간 공지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8일) 9시부터 태백시 보건소에서는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확산 방지를 위하여 범위를 확대하여 해당학교의 각 반에서 추가로 확진된 학생 4명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시에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강릉)에 검체를 의뢰하여 19시에 결과가 회신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선별검사를 마친 시민께서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가격리 대응지침을 준수하여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가족 간 거리두기 등 전파방지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선별검사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받은 시민과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께서는 즉시 태백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유지하고, 해외 입국자를 통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7~8월 휴가철이 맞물려 수도권 인구의 유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시는 맞춤형 방역대책을 강구하는 등 가용인원을 총 동원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시민께서는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시어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개인별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고,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에서는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방문자 열 체크 및 기록 관리 철저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7월 12일부터 55세~59세, 7월 19일부터 50세~54세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 사전신청이 진행됩니다. 우리시는 7월 8일 현재 백신 2차 예방접종을 마친 인구는 4,562명으로 전체인구의 10%에 해당하고, 1차 접종율은 39%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70%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대상 연령에 해당되는 시민께서는 신청기간에 예약을 완료하여 코로나19 감염병 집단면역 형성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