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더리더) “모든 시민 자발적인 생활방역 참여를”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16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시민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호소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380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 389번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그중 9명은 지역 내 A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발생했던 학교발 집단 감염 상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다음은 심규언 동해시장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동해시민 여러분!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거리두기와 방역에도 불구하고 최근 7월 14일부터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여 지역내 학교와 가정, 직장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교육당국과 함께 해당 학생들의 전수검사와 접촉자 자가격리, 방역소독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으나, 여름 방학과 수도권 피서객이 대규모로 유입되는 본격적인 휴가철의 시작으로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난 여러 번의 경험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지역사회내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행정당국의 강력한 방역대책과 함께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방역이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의 조기 차단을 위해 모든 시민들께서 정부의 단계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호소합니다.
▲마스크 착용, 실내환기, 소독,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방역 단계별 사적모임 금지와 출입명부 체크 ▲수도권 방문 및 친·인척 등과의 만남 자제 ▲특히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교습학원, 체육관 등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와 타지역 연수, 친인척 방문, 동아리모임 등 지양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코로나19는 전 시민의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우리의 일상속에 늘 잠재되어 있으며, 조금만 경계심을 늦추면 다시 확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지난 2월부터 요양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노인 등 감염취약 계층부터 단계별 백신수급 상황에 따라 차질없는 예방접종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연말쯤에는 시민 모두가 집단면역 형성으로 코로나 이전의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자발적인 시민들의 생활방역이야 말로 자신과 이웃을 지키고 코로나19를 이기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