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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구태정치하지 말자"… '지지 명단' 발표 직전 철회(종합)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1.07.21 11:16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더리더)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21일 대선 실무를 돕는 '지지인사 명단'을 발표하려고 했지만, 최 전 원장이 "구태정치로 보여선 안 된다"며 직전 철회했다.

  최 전 원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캠프 내부 방침은 캠프 차원에서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캠프가 의원들 사이에 위화감과 불편함을 조성하는 것은 구태정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새벽 실무진에게 '명단 발표를 보류해달라'는 의중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 측은 대선 캠프가 공식 출범하는 시기에 '조직도'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캠프 참여 인사를 간접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캠프 관계자는 "오늘 새벽 최 전 원장 연락을 받고 발표 계획을 변경했다"며 "당내 후보들와 의원들이 각각 지역구에 기반을 두고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들인데, (캠프가 명단을 발표하면) 서로 불편해질 수 있고 구태정치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했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현역 의원들과 원외 당직자에게 당내 대권주자에 대한 지원을 적극 허용한 점도 깊이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당내 대권주자의 선거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가 장외 대권주자를 지지하는 행위는 가능하지만, 직접 캠프에 합류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당원 및 당직자들에게 당내 대권주자에 대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결정한 점도 (캠프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 있다"며 "대선캠프가 출범하는 시점에 조직표를 공개할 것 같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이 명단 발표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정치권에는 이른바 '최재형 사람들'의 면면이 우회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조해진·김미애·김용판·정경희·박대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원외에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천하람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 등이 힘을 보탤 전망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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