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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1.08.11 15:57

김영덕 한국자총 정선지회장 “청년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

이철규(가운데) 국회의원과 마스크 나눠주는 김영덕(왼쪽) 한국자유총연맹 정선군지회장(사진= 김영덕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말복이 지난 11일 낮 아리랑의 고장 정선.

  피서객들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8월의 정선읍내지만,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수많은 인파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래도 ‘정선 5일장’이 열리는 정선시장 일원에서는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더리더’가 만난 인물은 김영덕 現(현) 한국자유총연맹 정선군 지회장.

  김영덕 지회장은 지역에 청년 인구가 지속 감소하지만, 묵묵히 정선을 지키고 있는 청년이다.

  현재, 정선군은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정선군 청년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실제로 2020년 기준, 만 20세부터~49세까지 정선군 청년인구는 약 1만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만 35세까지 범위를 좁히면, 4천여명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에 김영덕 지회장이 생각하는 고향에 대한 생각과 청년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 다음은 김영덕 한국자유총연맹 정선군 지회장과 일문일답.

    ▲ 한국자유총연맹 정선군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떤 활동을 해 왔는가.

  - 한국자유총연맹은 대표적인 국민운동단체이다. 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농촌일손돕기부터 태극기 나눠주기, 마스크 나눠주기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역청년으로써 봉사는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MZ세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선에서는 청년이다.

  - 그렇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역사회에서는 당당한 청년이다. 비록 MZ세대는 아니지만, 지역에서 청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고민은 매일 하고 있다.

마스크 나눠주는 김영덕(왼쪽) 한국자유총연맹 정선군지회장(사진= 김영덕 제공). 이형진 기자

  ▲ 답은 나와 있지만,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아무래도 일자리, 먹고사는 문제 때문이라고 본다. 지역에서 공무원, 자영업, 농업 등 일할 수 있는 범위가 좁은 것 또한 사실이다. 저 또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자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좋지 않다.

  물론, 의료 등 다른 부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도 청년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면, 굳이 고향을 떠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청년이 지역에서 조금 더 존중 받는 지역사회가 됐으면 한다.

  ▲ 화제를 전환해서, 이력을 보니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것 같다.

  - 저보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많다. 오히려 정선군 자원봉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 뿐만 아니라 봉사를 함께 활동하는 회원들의 진심이 하나씩 모여 조금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삶이든 정치든 평소 철학이 궁금하다. 조금 난해한 질문일 수 있겠다. 국민의힘 정선군 청년위원장도 맡고 있지 않나.

  - 어려운 사람, 나보다 약한 사람 돕는 것이 삶의 철학이지 않을까. 또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를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 또한 배움의 과정이다.

  정치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권에 개입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의 덕목은 ‘청렴과 정직’이라고 본다.

  ▲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

  - 거창한 목표를 말하기 보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함’을 지키고 싶다. 어떠한 길에 있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는 항상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식지 않은 열정으로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다 보면, 새로운 목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봉사 현장에서 뵙길 기대한다.

  한편, 김영덕 지회장은 ▲정선초등학교 77회 ▲정선중학교 44회 ▲정선고등학교 46회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를 졸업했다.

  또한, ▲2020년 정선청년회의소 회장 ▲제35회 정선중.고,정보공고 총동문회 주관기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정선미래청년연합 회장 ▲정선군문화체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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