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도임대단지 청솔아파트 임차인 보호를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매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주관으로 열렸으며 도내에서는 태백시, 강릉시, 경북 경주시, 경남 창원시, 그리고 LH가 전국 4개 부도임대단지 통합 매입을 약속했다.
부도임대주택 매입제도는 민간 임대사업자 부도시,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전하기 위해 LH 등 공공이 매입하고, 이를 공공임대로 활용하는 제도이다.
이번 매입 협약식 이후, 국토부에서 해당 단지를 매입대상 부도임대주택으로 고시하고 LH가 해당 단지를 매입하면 시는 청솔아파트에 대한 수리비를 향후 5년간 LH에 부담한다.
LH는 시로부터 수리비를 지원받아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류태호 시장은 “민간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사는 집의 보증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던 임차인들의 오랜 숙원이 드디어 풀리게 됐다”며 “열악한 환경과 주거 불안속에서 살고 있던 임차인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