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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옥경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0 16:01

김문수 경기지사 “뉴타운 문제 해결 위해 최선”

경기도, 도내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 개최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7시 30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도내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국회의원들 발언에 답하고 있다(사진= 경기도청 제공). ⓒ2011 더리더/김옥경
(서울 더리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뉴타운 사업에 대해 “일선 시장들과 함께 뉴타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 7시 30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가진 ‘도내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이사철 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조정식 도당위원장 등 도에 지역구를 둔 27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책협의회 화두는 단연 뉴타운 문제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백재현(민주당 광명 갑) 의원은 “뉴타운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며 “주민들 의견이 왜곡되고 제대로 파악되기 어려운 만큼 주민 의견이 어디에 있는지 추진 과정별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걸(민주당 안양 만안) 의원 역시 “아무리 용적률을 높여도 일반분양이 늘어나면 사업추진이 안된다”며 “지난 3년간 물새는 지붕도 고치지 못하고 살았는데 지금 와서 취소한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도내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가 10일 오전 7시 30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김문수 경지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사진= 경기도청 제공). ⓒ2011 더리더/김옥경

  이에 반해 원유철(한나라당 평택 갑)의원은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안하겠다는 김 지사의 뜻은 옳은 방향”이라며 “일선 시군과 적극 협의를 통해 뉴타운 출구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명진(한나라당 부천 소사) 의원은 “뉴타운 사업의 근거인 도시재정비촉진법은 2005년 국회가 통과시킨 사안으로 김 지사는 이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 의원은 “5년후 집값이 이렇게 떨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나는 책임없고 너한테만 책임 있다는 이야기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들 발언에 대해 “전수조사는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검토한다는 일인데 주변에서는 오히려 더 신중하게 하라고 거꾸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간단치 않은 문제”라고 해결이 쉽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또 김 지사는 책임문제에 대해 “뉴타운 문제에 대해 제도적, 도의적 책임을 당연히 질 것이다. 시작과 달리 큰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책임을 당연히 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뉴타운 문제 해결에 있어 지자체가 풀 수 있는 부분이 미미하다. 초당적으로 지방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뉴타운 제도개선을 비롯한 8건의 법률 제개정 문제와 GTX를 비롯한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요청 등이 이뤄졌다.

  김옥경 기자 kok@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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