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보건소가 국제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통역서비스를 지난 5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소 민원실에 배치 된 2명의 통역요원이 제공하는 통역서비스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보건소 간의 높은 벽이었던 언어문제를 해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광진구는 이를 통해 보건소 이용률을 높여 이주여성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주고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통역요원은 조기 정착한 다문화가정 여성으로 매주 화, 수, 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통역, 상담, 보건의료사업안내, 홍보 등의 통역서비스와 필요시 의료기관 동행 및 가정방문을 한다.
현재 광진구에는 931여명의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 다국적 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한국계중국을 포함한 중국 국적이 68%로 가장 많고 베트남 국적이 14%로 뒤를 잇고 있다.
광진구는 이주여성이 많은 비율에 따라 중국어와 베트남어가 가능한 통역요원을 지난 5월 채용하여 사전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 보건소는 통역서비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등록 이주여성에게 일일이 전화연락을 취해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통역서비스는 이주여성들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과 행복한 가정생활의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