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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1.09.06 14:30

정선군의회 “하이원스키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베뉴도시 포함을”

전흥표(가운데) 강원 정선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선군의원들이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의회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하이원스키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베뉴도시 포함, 적극 수용해 달라”

  강원 정선군의회(의장 전흥표)가 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베뉴도시 지정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올림픽의 유지를 이어받아 오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15일간 개최된다.

  ◇ 다음은 정선군의회 성명서 전문.

  지난 2019년 강원도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 계획을 발표하며 2018 동계올림픽개최지인 강릉, 평창, 정선 일원에서 다시한번 올림픽의 열정이 승화될 것이라 약속했다.

  이에, 4만여 정선군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서 평화 올림픽 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환영의 박수를 보냈으며 정선이 알파인 경기 베뉴도시로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노력하여 왔다.

  또한, 대회 개최 예정지인 강원랜드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국가적인 행사와 정선군민의 올림픽 참여 의지를 고려하여 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 하였다.

  이는 2010년부터 세 번에 걸쳐 눈물겨운 올림픽 유치 기원 응원을 통해얻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되는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그 열정이 식기도 전에 알파인 경기장 복원이라는 일방적인 발표로 군민의 자긍심이 묵살 당하는 큰 시련을 겪는 가운데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신 계승을 지지하는 대승적인 선택이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는 당초 강원도 올림픽 유치 정신에 부합되지 않게 경제적인 논리로 베뉴도시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행사 임에도 리조트 스폰서 참여 의지, 베뉴사용료 및 영업손실 보상금 지원에 대한 지자체 확약, 리조트간 사용료 단가경쟁을 전개하는 조직위의 행정편의식 베뉴 도시 선정 기준에 실망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확정 이후 수차례 진행된 조직위와 개최 도시간 관계관 회의를 비롯하여 금년 1월 중순 리조트 베뉴지정 협의 과정에서도 알파인 경기종목에 대하여 베뉴지정 가능여부를 협의하였으나, 5월 조직위는 개최도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당 시군 리조트에 당초 유치제안과 다른 제안서를 요청함으로써 정선 하이원이 베뉴도시 지정에서 불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에도 정선군과 강원랜드는 조직위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막대한 영업손실은 물론 대회기간 스키장 슬로프 제한사용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지역경제 미칠 피해를 감수하면서 긍정적으로 경기종목을 추가하여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나, 조직위원회에서는 강릉 소재 선수촌과 경기장과의 원거리, 베뉴사용로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정선군의 대회유치에 대한 당위성이 떨어진다며 우리군이 수용할 수 없는 다수의 종목 개최를 요구하고 있어, 이는 베뉴도시로 정선군을 배제하려 하는 조직위의 계획이 아닌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조직위원회에 강력히 요구한다.

  정선군에서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려야 하는 다음의 당위성을 다시한번 심사숙고 하여 주시고 베뉴지정에 조직위의 행정 편의주의(경제논리)식 정책방향을 철회하고 정선군이 제시하는 대안을 수용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1. 정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강원도의 청소년 동계올림픽 유치계획시 개최도시(강릉, 평창, 정선)참여의 큰 의미인 올림픽 정신 계승을 통한 남북 공동평화 정착 기반 조성에 기여 하였음.

  2. 2018 동계올림픽 열정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정부가 올림픽유산인 알파인 경기장 복원이라는 계획으로 군민에게 큰 상처를 주었음에도 국제행사인 올림픽이 유치되어 군민은 정부를 믿고 다시 한번 환영의 지지를 보냈음.

  3. 2013년에 전국 최초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하여 강원남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강원도를 비롯한 평창, 강릉, 정선의 지속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2024 동계유스올림픽(동계청소년올림픽)추진을 선언함으로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의 시발점이 되었음.

  다시한번 조직위원회에서는 본 대회 유치시 당초 제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계승발전을 위한 강릉, 평창, 정선의 개최도시 참여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정선 하이원스키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동계올림픽 베뉴도시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하여 주시길 주민의 대표기관인 정선군의회 의원 명의로 당부드린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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