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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1.09.08 11:20

태백현대위 “장성광업소 폐광 수순, 냉정히 접근해야”

정부에 폐광대비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 지정 제안

지난 2016년 6월 13일 개최된 대정부 투쟁 출정식(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장성광업소 폐광 수순, 냉정히 접근해야”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 이하 현대위)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주도하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이하 석공 폐광)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현대위는 석공 폐광에 대해 “좀 더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며 “지난 2016년 5월 당시 정부의 폐광 발표에 태백시민들이 ‘대책없는 석공 폐업 반대’를 위한 시민 총궐기를 개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위는 “폐광의 현실을 대비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우선 현직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이 최우선 과제임을 전제로 정부의 특별한 정책적 배려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위는 정부를 향해 ▲폐광대비 사전 준비를 위한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 지정 ▲정부 주도의 탄광지역 진흥사업 계획 수립 및 시행 ▲선언적 발표가 아닌 실행을 위한 탄광지역 발전지원센터 태백 이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위는 최근 석공 사장 임명 논란에 대해 “장성광업소는 폐광의 객체가 되기도 하지만 폐광의 주체이기도 하다”며 “머지않은 폐광 수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가 선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위는 지난 2016년 7월 14일 궂은 날씨 속에 태백시민 5천여명이 중앙로에 집결해 ‘대책 없는 석공폐업 반대 및 강원랜드 책임 이행 촉구’를 외친 바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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