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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속풀이]與 3차 선거인단 투표… 역선택과 민심변화 중 무엇일까?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1.10.13 15:58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 선출 발표를 듣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 더리더)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와 별개로 같은 날 공개된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큰 격차로 패한 부분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반 당원과 국민 24만8880명이 지난 6~10일 참여한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28.30%에 불과했다. 이 후보가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전까지 광주·전남 지역 경선을 제외한 모든 투표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이 후보 측은 이같은 투표 결과에 당혹스러워했지만, 이미 선거가 종료된 터라 그 의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13일 MBC라디오에서 "굉장히 이해가 잘 안 된다"며 "저희도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분석도 하고 있지만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증거를 댈 수 없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이야기하는 것은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안민석 의원도 전날 캠프 해단식에서 3차 투표 결과를 '도깨비'에 비유하며 "어제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연구했고 실체가 잡힐 듯 말 듯 한 데, 그러나 저는 이 도깨비 실체를 더이상 규명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며 "자만하지 말라는 국민의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면 이 도깨비는 저절로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일부 지지층은 이같은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일반 당원·국민을 대상으로 한 3차 국민투표에서 야권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이뤄졌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진행됐던 대의원·권리당원 위주의 서울·경기 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가 과반 득표를 했던 것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지난 12일 TBS라디오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했을 가능성은 분명히 있으나, 그것만 갖고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3차 국민선거인단 선거인단에)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몇만명이 의도성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큰 표 차로 지고 있던 이 전 대표의 지지층이 대거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TBS라디오에서 "호남 유권자들이나 중도층은 이 전 대표와 이 후보가 너무 갭(차이)이 크니 '체면을 세워주자', '경선이 너무 싱겁게 끝나면 안 된다' 등의 심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반면 역선택이나 조직 동원이 일부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이 모든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특히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이 갈수록 커지면서 이 후보에게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일 3차 국민선거인단과 함께 발표된 재외국민 투표(4323명) 결과 이 후보의 득표율은 31.69%, 이 전 대표는 55.59%로 집계됐다. 3차 선거인단의 득표율과 유사한 결과다. 표심이 잘 흔들리지 않는 대의원·권리당원에 비해 3차 선거인단, 재외국민 선거인단의 경우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스1과 통화에서 "어느 한 요인이 결정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역선택이 전혀 없진 않았을 것이고, 이 전 대표 측도 굉장히 위기감을 느끼고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대장동 의혹 때문의 여론이 바뀌니 이같은 일도 가능했다"며 "대장동 의혹이 없었다면 이 전 대표 측의 지지층 결집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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