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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모 前 강원도의원 “폐광지역, 지속한 ‘개발’에서 벗어나자”
이형진 기자 | 승인2021.11.18 17:41
안미모 前(전) 강원도의회 의원은 18일 태백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폐광지역연구소 창립 기념 폐광지역 발전기금 활용 방안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태백시청 민병훈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폐광지역 회생을 위해 과거 25년간 지속한 의제 ‘개발(開發·development)’에서 벗어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미모 前(전) 강원도의회 의원은 18일 태백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폐광지역연구소 창립 기념 폐광지역 발전기금 활용 방안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 주제발표 ‘폐광특별법 시효연장에 관한 몇 가지 검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폐광지역은 과거 ‘석탄’을 개발한 것처럼 ‘관광’을 개발하면 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개발의 실패는 투자 손실과 추가 비용 발생으로 이어졌고, 이런 부담은 고스란히 폐광지역 주민의 몫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의 손실(투자 실패)을 만회하려고 서두르면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주식에 ‘쉬는 것도 투자’이며 ‘현금도 좋은 종목’이라는 격언이 있듯이 투자, 즉 개발을 잠시 쉬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그냥 무작정 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올 때까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통해 종잣돈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면서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기다리자”고 덧붙였다.

  또 “폐광기금, 강원랜드 주식 배당금 등의 실제 주인은 시민”이라며 “민선 단체장들도 자신의 임기 내에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민일보 주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 20년 연장에 따른 폐광지역 대체 산업 발굴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현안 및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주제발표 후, ‘지역 현안 및 대체 산업 모색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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