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1.11.28 일 16:41
상단여백
HOME 사회
이재수 춘천시장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하겠다”
전경해 기자 | 승인2021.11.24 14:39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24일 오전 10시 4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춘천시청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하겠다”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24일 오전 10시 4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이재수 춘천시장 브리핑 전문.

  춘천시장 이재수입니다.

  그동안 시민사회 영역과 시정부 공론화 과정에서 합의된 정책 권고를 존중하여, 대중교통에 대한 공영제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2개월여 지났습니다만, 시정부가 정책 권고 수용 여부를 즉시 결정할 수 없었던 것은 대중교통 문제를 넘어선, 시민 생활과 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검토와 고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일상생활, 생계에 편리성을 주지만, 그에 못지않게 시민과 도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세계 곳곳이 역사상 최대급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만, 춘천도 언제인가부터 여러 이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춘천의 평균 최고 기온은 1980년 대비(16.1℃), 무려 1.9℃(2020년 18℃)가 상승하였습니다. 국제사회 합의 폭(1.5℃)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춘천의 온실가스 배출원은 자동차입니다. 10년 전에 비해 40%가량 증가했고, 이중 자가용이 8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가용 증가로 도로 개설확장, 주차장 확충 등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도시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만 보더라도 춘천에서 교통사고로 23명이 사망하고 2,10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교통사고 인명피해 중 어린이, 어르신, 보행자가 40%가량 됩니다.

  자가용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도로 환경의 전면적인 전환이 최우선입니다. 그동안 자동차 중심이었던 도로를 사람과 자전거 그리고 문화가 함께하는 도로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도로는 2차로, 4차로와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이제는 도로를 차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0m 도로, 20m 도로의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20m 도로라고 하면 10m는 자동차가 이용하고, 나머지 10m는 시민, 자전거, 자연이 공존하는 도로로 삼자는 것입니다.

  시민의 보행권이 확보됨에 따라 머무르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도 함께 확대됩니다. 이곳에는 문화예술이 함께 들어 있어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모이고 공동체가 회복되면서 창밖으로 스쳐갔던 주변 상권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될 것입니다.

  도시교통 정책의 전환에서 대중교통 활성화는 가장 핵심입니다.

  60분 이내 무제한 무료환승으로 버스는 도심의 지하철 역할을 하게됩니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기초 연금 수급자 어르신은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무료 이용 범위를 중․고등학생까지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시민 건강을 지키고, 교통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버스를 친환경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시정부의 대중교통 활성화와 공영제 도입의 목적은 시민의 안전, 안심입니다. 시정부에서 직접 운영을 하면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됩니다.

  우선 대중교통 공영제 운영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여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공영제 타당성 연구용역, 조례 제정 등을 통해 2022년 하반기에는 시행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시내버스 공영제는 시민을 위한 길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 누구나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저작권자 © 더리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경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태백시 대학길81 104동 104호  |  Tel 033-552-1968
등록번호 : 강원, 아00080 (등록 : 2011. 04. 22)  |  발행·편집인 : 이형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형진   |  발행연월일 : 2010년 1월 11일
Copyright © 2021 더리더.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leader.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