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2021년 강원도 다문화 인식개선 포럼’이 지난 24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강원도의회 다문화사회 연구회(회장 신영재 강원도의원),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이사장 손병호) 공동 주최 ‘다문화 공동체 시대, 문화적 다양성 존중을 위한 인식 개선방향’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송병호 이사장, 곽도영 강원도의장, 신영재 회장을 비롯해 정유선.신도현.김병석.최종희.심상화.조성호.이상호 도의원, 강원대 박인옥 교수, 유정순 다사랑가정상담소장, 가꾸다니 유우꼬 다문화종합복지센터 강원지부장, 박은주 강원도 여성청소년가족과장, 김효종 원주가족센터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손병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근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다”며 “다문화인구가 전체 인구의 5%가 되지 않았지만 급격히 다문화인구가 늘어나면서 2018년 유엔으로부터 다문화사회로 인정됐다. 시대에 맞춰 다문화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중”이라고 했다.
이어 “참여와 공존의 열린 다문화사회를 만들기위해 안정된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문화를 돕는 사람으로서 정부의 시책과 지자체의 정책에 감사한다. 성숙한 다문화사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신영재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과연 그들이 바른 대접을 받고 있는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를 고민하는 시간이다. 12명의 도의원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다문화정책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곽도영 의장은 “도의회 다문화연구회는 다문화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다른 문화와 언어 등 편견 없이 수용성을 갖고 다문화와 더불어 살아가길 바란다. 이번 포럼이 유익한 정책을 제시하고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1부 개회식에 이어 박인옥 교수의 ‘다문화사회의 공존과 인식개선 방안’과 손병호 이사장의 ‘다문화사회의 현실과 자녀들의 미래’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정유선 의원이 좌장으로 각계 전문가와 관계기관 대표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도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그 의미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