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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문화
  • 입력 2021.12.08 15:19

⑦ 광부의 밥상에 올라간 음식... ‘물닭갈비’를 아시나요?

태백 물닭갈비(사진= 태백시청 마케팅팀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정선 더리더) “광부가 즐겨 먹던 태백 물닭갈비를 아시나요?”

  국내 최대 폐광지역으로 꼽히는 강원도 태백시.

  도시 전체가 평균 해발 700M에 이상에 위치한 태백시에는 과거 약 50곳의 광업소가 존재했다.

  현재는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남은 가행 탄광은 대한석탄공사에서 운영하는 장성광업소 1곳 뿐이다.

  이처럼 석탄산업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있다.

  바로, 광부들이 일을 마치고 먹었던 ‘물닭갈비’이다.

  태백 물닭갈비의 유래는 현재 문헌으로 정리된 것은 찾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지하에서 채탄작업을 했던 광부들이 영양 섭취를 위해 자주 먹었다고 지역에 알려져 있다.

  특히, 지역 원로들에게 여쭤보면 “식재료가 풍부하지 않았던 시절, 모두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물닭갈비였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그만큼 광부와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한 음식이자 탄광촌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태백시 중심가인 중앙로 일대에는 물닭갈비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태백 물닭갈비를 처음 접하면, 흡사 닭볶음탕을 연상되지만, 맛은 그렇지 않다.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은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또한, 푸짐한 야채와 매콤한 양념에 재워진 닭갈비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올 겨울 스키시즌이 본격 시작이 됐다.

  국내 대표 스키장인 하이원리조트를 찾는다면, 얼었던 몸도 녹이며 광부의 음식이자 탄광문화 중 하나인 ‘태백 물닭갈비’를 한번 접해보길 추천한다.

  <이 캠페인은 강원랜드와 함께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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