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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1.12.13 12:47

스노보드 월드컵 사상 첫 ‘우승’.. 배추보이 이상호 “하이원리조트와 협회 등 모두에게 감사”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지난 11일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하이원리조트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하이원리조트(대표 이삼걸)는 하이원 소속 이상호(26) 선수가 지난 11일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우승하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원에 따르면 이상호 선수는 이미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설상종목 메달리스트로 등극해 그의 고향인 정선과 그를 중학교 때부터 지원한 하이원리조트의 이름을 빛낸 바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상호 선수가 국가대표 후보로 발탁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동안 소속학교에 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9년부터는 이상호 선수를 소속 선수로 영입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상호 선수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운동하고 있는 하이원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들에게 정기적으로 스노보드 원포인트 강습 및 합동 훈련, 특별 강연 등을 진행하며, 지역 후배이자 동생들에게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호 선수는 “FIS 월드컵 대회에서는 첫 우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며 “그동안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하이원리조트측과 협회 코치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응원해주시는 스노보드 팬들과 지역 후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선수는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여러 가지 목표들이 있지만, 일단은 다가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나가 평창에서 못 딴 금메달을 따고 싶다” 며 “이번에 우승한 것처럼 몸 관리 잘하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2002년부터 하이원스포츠팀을 운영하며, 비인기종목 육성 및 지역스포츠 인재 발굴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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