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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8 13:31

진수희 장관 “일, 가정 양립위한 기업 역할 절실”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 강원 CEO포럼’

▲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 강원 CEO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춘천 더리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고 전세계 186개국 중 184위로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진 장관은 지난 17일 오전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 강원 CEO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장관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저출산 극복 정책을 펴야 할 시기를 지나왔지만 기업과 지자체, 도민의 관심과 동참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출산이 계속되면 소비감소 등 여러 가지 경제 사회적 부작용이 나타나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적 부담완화 못지않게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린‘저출산 극복 실천대회 강원 CEO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2011 더리더/전경해

  그는 계속되는 강연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저출산 극복과 기업의 미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저출산 고령화 파급효과에 대해 “노동인구와 생산성이 하락되고 소비계층의 감소해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 결국 국가 성장잠재력이 둔화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젊은 인구를 늘리는 것이 문제해결의 핵심이다. 고용과 소득의 불안정, 주택구입과 양육비 부담 등으로 결혼하지 않거나 연령이 늦어지는 것이 바로 저출산의 원인이다. 출산과 육아가 워킹맘의 족쇄가 되는 육아환경이 큰 원인이다”고 말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난 17일 오전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린‘저출산 극복 실천대회 강원 CEO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아울러 그는 “남성이 변하고 기업이 변해야 한다. 기업과 정부가 자녀양육과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직장내 보육시설을 설치해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나가는 워킹맘들이 양육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3대 실천 과제로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대화의 장 만들기, 예고 없는 회식 안하기, 정례적으로 패밀리데이 실시하기 등 3대 실천과제 선포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뿐만 아니라 언론의 문제인식에 관한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홍보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축사에서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 강원 CEO포럼에 참석해준 여러분께 15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진수희(오른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문순(왼쪽) 강원도지사. ⓒ2011 더리더/전경해

  이어 그는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에는 복지도 중요하지만 기업체의 지원이 무엇보다 큰 힘으로 작용한다. 요즘 시 군을 순방하면서 도시보다 시골에서 아기를 만나기가 어려운 것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축사를 마치면서 “인구가 경쟁력이고 국가 자원이 된다. 도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펴 나가겠다. 저출산 시대에 기업과 자치단체가 나서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환경을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 도내 출산친화 선도 대표기업 22개 업체 CEO와 보건복지부, 강원도, 도내 18개 시군이 일과 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이날 포럼에서는 도내 출산친화 선도 대표기업 22개 업체 CEO와 보건복지부, 강원도, 도내 18개 시군이 일과 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육정희 보건복지여성국장, 김동자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김대수 삼척시장, 김학기 동해시장, 박선규 영월군수, 이기순 인제군수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부시장, 부군수, 기업체 CEO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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