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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2.01.10 13:19
  • 수정 2022.01.10 15:25

1인당 ‘20만원’ 지급.. 류태호 태백시장 “시 재정에 문제 없어, 경제 활성화 되길”

예비비 약 100억원 중 82억 2천만원 활용.. 예비비 18억원 남아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10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3차 긴급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태백시청 민병훈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시민 1인당 20만원, 제3차 긴급 재난기본소득 지급”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10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 국민상생지원금과는 별개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태백시가 지급하는 ‘긴급 재난기본소득’은 사실상 이번이 두 번째.

  태백시의 전 시민 대상으로 첫 번째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사회적 재난으로 자리잡은 지난 2020년 6월.

  제2차 재난기본소득의 경우, 지난해 정부에서 소득하위 80%에 해당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당시 정부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시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지급한 바 있다.

  류태호 시장은 브리핑에서 “장기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2022년 설을 맞아 ‘긴급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 시장에 따르면 지급액은 1인당 20만원으로, 2022년 1월 8일 기준, 태백시에 주민등록을 둔 전 시민이 대상이다.

  필요예산은 82억 2천만원으로, 재원은 전액 예비비로 마련했다.

  태백시의 올해 예비비는 36억원의 일반예비비와 64억원의 재해.재난목적 예비비로 편성이 돼 있다.

  이번 ‘제3차 긴급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올해 태백시 예비비는 18억원이 남는다.

  이에 대해 류 시장은 “최근 3년 간 예비비 규모를 분석한 결과 18억원이면, 시 살림살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만약, 예비비가 부족할 경우, 당초 예산에 삭감된 15억원과 2년 연속 태백산눈축제 취소로 발생된 태백시문화재단 18억원을 재편성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 시장은 “이번 긴급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태백시 재정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치단체장으로 시민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태백시 제3차 긴급재난기본소득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탄탄페이’로 지급되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는 지류형인 ‘태백사랑상품권’으로 제공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월 18일까지이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사용은 6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금액은 태백시 예산으로 귀속된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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