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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22.02.17 16:31

심상화 강원도의원 “무역항 운영활성화 위해 ‘강원항만공사’ 설립해야”

심상화 강원도의회 의원이 17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의회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항만공사 반드시 설립해야”

  심상화 강원도의회 의원(동해1, 국민의힘)이 17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 다음은 심상화 강원도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곽도영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문순 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북방교역의 중심 도시, 강원도 제2청사의 최적지, 바다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동해시 출신 심상화 의원입니다.

  "강원항만공사 설립, 강원경제 100년을 앞당긴다”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도는 지리적으로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인 한반도의 허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간적인 규모는 전국 제1의 면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가 끝난 이후 지금까지 우리 도는 중앙정부로부터 가장 소외된 지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 도에서는 휴전선과 접하고 있는 일부 내륙시군을 중심으로 남북교류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분위기가 조성되어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모든 나라의 경제와 문화는 내륙보다 바다를 통하여 더 원활하게 교류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나 현재나 바다를 잘 이용한 나라가 세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였으며, 또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 의원이 말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남북교류와 통일, 북방교역 활성화를 위하여 세계로 미래로 무한하게 뻗어나갈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원도 무역항만 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해양수산부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무역항만이 동해항, 묵호항 2개소이며, 강원도가 관리하고 있는 지방무역항만은 속초, 옥계, 삼척, 호산항 4개소가 있습니다.

  항만운영의 권한을 강원도로 위임시 인력 17명이 강원도로 이관되도록 되어 있고, 강원도 항만운영예산은 국고보조금으로 시도별 운영비로 지원하는 상황으로, 2021년 국고보조금은 11억 9천 6백만원이며, 항만수입인 항만시설 사용료가 2020년 약 12억원으로 전액 국고수입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으로서, 지방공기업법 제49조에 따라 도 관리 무역항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강원항만공사의 설립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항만의 중요성으로 인해, 국내외적 변화의 기류를 타고 타 지자체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그 열매를 가져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밑거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핀 강원도는 가지고 있는 자원조차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 충북 및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경제자유구역은 인근에 항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이 왜 항만이 있는 곳에 지정되었을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출입의 99%는 항만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에는 동해항과 묵호항이라는 국제무역항이 있고 북평국가산업단지, 동해자유무역지역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도 있습니다.

  이러한 배후 산업시설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해항만의 발전이 전제되어야 하며, 항만물류정책에 대한 강원도정의 인식 변화와 함께 강원도 해양산업이 부흥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강원항만공사가 반드시 설립되어야만 합니다.

  최문순 지사님! 지사님께서도 강원항만공사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담당 부서에서도 긍정적 검토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이제는 강원도 동해시에 강원항만공사 설립과 함께, 사람중심 행복 실현 경제활력과 혁신성장으로 가는 강원도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한 최문순 지사님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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