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장거리 투석 치료로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선군립병원이 인공신장실을 개설하고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의료취약지역 투석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선군립병원에 인공신장실 개설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왔었다.
군에 따르면 정선군립병원 인공신장실 개설로 지역 내 69명에 이르는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투석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원주와 강릉, 태백 등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진료를 받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최창순 정선군립병원장은 “인공신장실이 본격 운영되면서 만성신장 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아가 강원남부 폐광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취약분야를 지속적인 발굴해 어려운 소외계층과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의료서비스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4월부터 정선군립병원 본관동 신축공사를 착공해 2023년 6월 새롭게 개설할 목표로 질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