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더리더) “코로나 대응에 모든 행정역량 집중”
조종용 강원 원주시장 권한대행이 3일 오전 11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실시했다.
◇ 다음은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 브리핑 전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에서는 지난 2월 한 달간 총 12,03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에 비해 전파력이 높아 지난 1월(1,122명)에 비해 약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지만 중증.치명률은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다수인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사.추적.치료를 바탕으로 감염자의 선제적 차단에 집중해오던 그간의 방역체계를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환자군에 대해서는 보다 일상적인 수준의 방역.의료체계로 개편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는 보건소 방역 외 일부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가용인력을 방역 및 재택치료 업무에 전환 배치하였으며, 본청 직원 37명을 보건소로 인사발령하고, 간호사 등 11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감염병 대응역량은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월 28일부터는 중앙부처 공무원 15명을 파견받아 확진자 기초조사 및 선별진료 안내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본청 직원을 방역 업무에 추가 지원하는 등 코로나 대응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투표소 관리 및 방역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문자메시지 등을 제시하고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2일차인 3월 5일 토요일에 한해 17시부터 18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선거일인 3월 9일에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후 18시부터 19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유권자와 확진자 등의 동선은 철저히 구분될 수 있도록 확진자 등 임시기표소를 별도 설치.운영하여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방역지침이 상당수 변경되며 혼란스러워하는 시민 여러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3월 1일부터 시행된 주요 변경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기존에 방역패스를 적용했던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대규모 모임.집회.행사에 대해서 별도 발령 시까지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합니다. 4월 1일 예정이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시행 취소되었습니다.
보건소의 음성확인서 발급도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방역패스 외의 목적으로 음성확인이 필요한 경우 민간의료기관에서 음성확인소견서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확진자의 동거인도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의무가 면제되고 수동감시로 전환되었습니다. 다만, 3일 이내 PCR 검사, 음성인 경우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 열흘 간은 외출 자제 등 권고사항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해외입국자,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는 의무적인 자가격리 대상이며, 증상 유무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간 자가격리가 적용됩니다.
격리통지 및 격리해제 업무도 간소화되었습니다. 확진자 등에 대한 격리통지는 문자, SNS 등을 통해 전송되며, 확진자에 대한 별도 격리해제 확인서 발급이 중단되고, 해제 전 검사 없이 검사일로부터 7일차 자정(24:00)에 격리해제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별도로 배포해드린 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신속항원검사 가능 의료기관 및 전화상담.처방 참여 의료기관 현황 등 관련 정보는 원주시 홈페이지 및 원주시 공식 SNS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확진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라며, 특히 수동감시 기간 중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