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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2.03.07 15:59

“대형 헬기가 오지 않습니다”... 되살아나는 불씨에 삼척시 발만 동동

7일 오후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에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 삼척시청 이상명 제공). 이형진 기자

  (삼척 더리더) “대형 헬기가 오지 않습니다”

  7일 오후 4일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

  지난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 일대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오후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으로 넘어왔다.

  삼척시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기준 피해 면적은 650ha에 달하고 있다.

  진화율은 같은 시간인 오전 11시 기준 80%로 발표가 됐지만, 이날 아침부터 짙은 안개와 연기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산불 진화 헬기가 뜨지 못해 진화 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현장은 다시 새빨간 불길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

7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에 마련된 지휘 본부를 살펴보고 있는 김양호 삼척시장(사진= 삼척시청 이상명 제공). 이형진 기자

  이에 대해 삼척시 관계자는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금 있으면, 다시 일몰이 되면, 진화 헬기가 뜨지 못한다. 살아나는 불씨를 보면, 오늘 밤사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 같다”며 말했다.

  이어 “일몰을 앞두고 산림청 대형 헬기가 오지 않다보니 마음도 같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한편, 산불 현장 지위는 자치단체장이 맡고 있지만, 산불 진화 헬기 운용과 편성은 산림청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이날 삼척지역에는 오후부터 3대 임차 헬기가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으며, 인력은 825명이 투입돼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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