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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2.03.09 17:56

최대 규모 ‘산불’.. 영월군 “인명.주택 피해 없이 진화 완료”

산불 현장 지휘하는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사진= 영월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영월 더리더) 지난 4일 발생한 영월 대형 산불이 발생 닷새만에 진화됐다.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경 헬기5대, 진화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영월 김삿갓면과 산솔면 일대 운교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불에 대한 진화는 완료됐지만, 잔불 발생과 확산 예방을 위해 일부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현재, 피해 면적은 임야 약 80ha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주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운교산은 해발 922m로 산세가 험해 진화인력 접근이 매우 어려워 대형 헬기 지원이 절실하나 전국 동시 산불 발생에 진화 헬기가 부족하고, 강풍 기상특보와 짙은 연기에 이륙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발생 이후 며칠 동안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이러한 난항 속에서 최명서 군수는 산불 진화 현장을 직접 지휘했다.

운교산 산불 진화(사진= 영월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군은 헬기 투입이 가능한 시간까지는 방화선을 구축하고, 오전부터 헬기 투입으로 주불 진화에 주력하는 일몰 전까지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했다. 또 원활한 진화를 위해 담수지 4개를 추가로 확보해 신속한 산불대응태세를 마련했다.

  이번 산불 진화는 군청, 산림.소방당국을 묵묵히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들도 함께했다. 산불 발생 이후부터 자원봉세센터를 비롯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자원봉사자, 태백산부대에서 산불 진화를 도왔다.

  군은 주불 진화 완료 후 잔불진화 체계로 전환해 진화 작업 마무리에 집중, 암석 급경사 지역임을 감안해 다음날까지 야간 뒷불 감시를 하고, 건조.강풍이 기상여건과 산불발생 추이를 감안해 향후 산불예방 순찰 활동을 더욱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은 조사 중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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