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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염승용 기자
  • 사회
  • 입력 2022.03.16 22:56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마지막 고비, ‘광주의 힘’으로 뛰어 넘읍시다”

제16차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전 11시 30분 브리핑룸에서 제16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광주시청 제공). 염승용 기자

  (광주 더리더) “코로나19 마지막 고비, ‘광주의 힘’으로 뛰어 넘읍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전 11시 30분 브리핑룸에서 제16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 다음은 이용섭 광주시장 브리핑 전문.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일일 확진자 수가 연 이틀 1만명을 훌쩍 넘었고, 전국적으로도 신규 확진자가 40만명 이상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와 의료진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의 마지막 고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정점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감염취약계층 방역강화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등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16차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에게 무이자.무담보.무보증료 등 ‘3無혜택 긴급경영자금’ 500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3無 특례보증 융자지원’을 시행한 이후 4번째 3無융자 지원입니다.

  지원대상은 광주 소재 58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및 자영사업자이며, 사업체당 최대 2,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희망자는 광주은행, 농협,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에서 대출기간에 따라 3.2~3.4% 고정금리로 이용 가능하고, 우리시가 1년간 대출이자와 보증수수료 전액을 지원합니다(단, 형평성 차원에서 기존 3無 특례보증 2회 이상 대출자는 제외).

  둘째, 감염취약계층인 고령층과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방역의 최일선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분들께 감염확산 차단을 위한 자가진단키트 등 방역지원비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지원대상은 노인요양‧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재가장기요양기관,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종사자 6만 9천여명입니다.

  셋째, 코로나19 감염에 특히 취약한 임신부,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취학 전 아동(가정양육 아동 포함) 등 11만여 명에게 자가진단키트 구입 등 방역지원비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올해 초 광주시민 모두에게 지급된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을 아직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신청기간을 연장하겠습니다.

  2021년 12월1일 기준 광주시민은 146만9,489명으로 이중 96.3%(141만4,694명)가 일상회복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개인 사정 등으로 지원금을 받지 못한 5만4,795명은 3월 21일부터 4월 15일까지 시청 1층에 마련된 별도창구를 방문하시면 현장에서 선불형 상생카드를 지급해 드립니다.

  항상 고마운 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맞춤형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동안 263만8,186명 시민‧업체 등에 총 4,448억원을 지원했고, 3無 특례보증 등 보증금액까지 합하면 지원 규모가 1조1천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을 위한 지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 광주에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은 10만명을 넘고, 여기에 종사하는 분들까지 더하면 30만명이 넘습니다. 또 이들이 책임져야 할 가족까지 감안하면,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의 고통은 곧 광주 전체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민생현장을 더욱 세밀하게 살피면서 지원사각지대와 어려움이 큰 곳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코로나19와 함께 맞이하는 세 번째 봄입니다. 우리 광주는 그동안 수많은 위기들을 지혜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코로나19의 마지막 고비도 반드시 ‘광주의 힘’으로 뛰어 넘을 것입니다.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인내하시면서 방역에 협조해 주시면 그토록 바랐던 일상의 따뜻한 봄도 머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계절 독감 수준일 수 있으나, 면역이 저하된 분들 특히 고령의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또한 이달 말부터 5~11세 소아 대상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12~17세 대상 3차 접종도 실시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백신접종, 철저한 방역수칙준수, 증상이 있을 시 곧바로 검사 실시 등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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