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장성광업소 폐광 현실로 다가와.. 대안 마련에 주력”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28일 오전 11시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태백시 산업위기 대응방안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류태호 태백시장 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태백시민 여러분! 태백시장 류태호입니다.

  1986년 기준 전국 석탄 생산량 2,400만톤의 30%를 담당했던 우리시 경제의 근간이 되었던 석탄산업은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석탄 생산량과 인구수의 급격한 감소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러한 정부정책과 더불어 지난 3월 2일 대한석탄공사 노사정협의체 회의에서 가행 3개 탄광에 대한 단계적 조기 폐광에 대한 잠정합의 발표는 산업위기가 이제는 우리지역의 현실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장성광업소 폐광 시에는 많은 시민분들이 우려하고 계시듯이 인구 및 GRDP의 급격한 감소, 지역상권 위축, 지방 재정 악화를 비롯한 지역의 심각한 산업위기 상황에 직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산근로자를 위한 폐광대책비 및 폐광 후 고용안정을 위한 대체산업 발굴 우선검토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우리시가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동안 우리시는 정부 및 중앙부처를 상대로 산업위기에 대한 대선공약 반영 요청 등 폐광위기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향후 보다 다양한 대응전략으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22.3.28일자로 산업위기 대응 T/F 2개팀으로 확대 개편한 산업위기대응 전담 추진단을 발족하여 지역 산업위기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향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대한 선제적 업무추진과 정부차원의 대체산업 반영 건의 등 전반을 총괄하고 장성광업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석공관련 사업 업무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정부와 협의하에 강원도는 탄광지역 폐광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을 우리시는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 발전 구상에 대한 연구용역을 상호 긴밀한 협조하에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강원도 등 관련기관과 함께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구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시는 지역산업위기라는 최대의 현안과 코로나19 팬데믹의 급변하는 산업구조 패러다임의 대전환 시기에 석탄산업을 대체할 만한 우리지역의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발굴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전 공직자가 함께 공감하고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금일 오전 대정부 건의를 위한 우리지역의 미래 체산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발굴현황은 2021년 98건의 대체산업을 발굴한 것에 이어,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53건의 대체산업을 발굴하였으며, 향후 실행성 검토를 거쳐 도와 긴밀한 협조하에 정부주도의 폐광지역 진흥사업 반영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폐광에 따른 산업위기 극복은 정부 지원 및 역할에 따라 성패가 좌우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듯, 중앙부처 차원의 전담조직 구성이 조기에 추진되고, 광산근로자에 대한 보상방안 등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5월 10일 새로이 시작되는 제20대 정부에서는 폐광지역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대체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공약한 만큼, 우리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정부정책의 방향에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에게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마련에 적극 주력하는 한편, 산업위기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