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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2.03.30 14:54

종이 상패 케이스 ‘눈길’... 춘천시,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실천 지침 수립

이재수(오른쪽) 강원 춘천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3월 으뜸공무원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춘천시청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 춘천시(시장 이재수, 이하 시정부)는 30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3월 으뜸공무원 시상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시정부에 따르면 여느 때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시상식이었지만, 으뜸공무원으로 선정된 공무원이 받은 상패 케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실천 지침에 따라 종이로 만든 케이스를 사용한 것.

  특히 해당 종이 케이스는 100% 사탕수수 종이인 얼스팩 용지다.

  이처럼 춘천시정부가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실천 정착을 위한 지침을 수립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시정부는 1회용품 없는 청사를 더욱 견고하게 하고, 자원순환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실천 지침은 이달부터 정착시까지 추진된다.

  이후 보조단체와 관계기관까지 전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은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실천 서약을 한다.

  실천 개선안을 살펴보면 회의 시 종이 대신 태블릿 PC 또는 스크린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

  이미 시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간담회와 토론회, 평가위원회 등 회의를 개최할 때 서류 대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다과와 종이 자료 제공보단 개인 용기를 지참하고 모바일을 이용한다.

  행사장 내 1회용품은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고 불필요한 인쇄 금지, 사무용품 재사용, 다회용기 사용 등이다.

  이 밖에도 전자문서 시스템에 에코 글꼴을 도입해 친환경 문서를 작성한다.

  한편 시정부는 지난 2019년 7월 1일 1회용품 없는 청사를 선언했다.

  이후 1회용품 컵과 빨대, 배달 용기 반입을 지양하고, 개인용 텀블러와 다회용 컵 사용을 정착화 시키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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