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육상풍력 최초의 주민 참여형 사업인 가덕산풍력발전단지 1단계 사업에 25억원(10%)를 출자해 최근 3억 5천만원을 배당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출자액 대비 14%에 해당하는 수익으로 현재 금융권 이율이 약 1.3~1.5%인 점을 감안하면 약 열 배에 가까운 투자 수익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가덕산풍력발전단지 2단계 사업 출자금이 정산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약 8억 5천만원 가량의 세외수입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향후 추진될 가덕산풍력발전단지 3단계 사업에도 추가 출자해 더 많은 배당수익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제정한 ‘태백시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조례’의 본격적 시행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풍력발전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 하반기부터 기금을 조성해 꼭 필요한 곳에 활용할 계획이다.
류태호 시장은 “배당수익, 기부금 등으로 기금을 조성해 주민참여형 사업의 확대 및 교육발전기금 조성, 에너지 약자 지원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역 내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