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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尹정부 출범 D-6' 탄도미사일 도발… ICBM 쐈을 수도(종합2보)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2.05.04 18:07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엿새 앞두고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쏴 올렸다.

  특히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도 대내외엔 '정찰위성 개발시험'이었다고 선전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4일 오후 12시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70㎞, 정점고도는 약 780㎞로, 최고 속도는 마하11(초속 3.7㎞) 수준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 장소인 순안 일대에선 지난 3월24일엔 ICBM 시험발사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 또한 ICBM 등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발사제원 또한 지난 2월27일(비행거리 300㎞·고도 620㎞)과 3월5일(비행거리 270㎞·고도 560㎞) 시험발사한 미사일과 비행궤적이 유사해 보인다. 북한은 당시 신형 ICBM '화성-17형'의 1단 추진체 등을 이용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뒤 '정찰위성 개발시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북한의 5일자 관영매체도 '정찰위성 개발시험'을 실시했다는 주장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화성-17형'의 경우 3월16일 시험발사 때 공중에서 폭발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검증된 '화성-15형'일 가능성이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다만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종류에 대한 질문에 "ICBM일 수도 있고, 그보다 사거리가 좀 짧은 것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2.5.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6일 전술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이후 18일 만이며 올 들어선 14번째 무력시위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의 공식 출범, 21일엔 한미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단 점에서 북한이 이날을 시작으로 연쇄 도발을 벌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게다가 북한은 2018년 5월 폐쇄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내 지하갱도 복구 또한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머지않아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핵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미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연속으로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를 동해 상공에 출격시켜 북한 내 특이동향 여부를 추적해왔다.

  '코브라볼'은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하고 그 궤적을 추적하는 데 특화돼 있는 정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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